떫은감 삭히기 후 직접 먹어본 후기

얼마 전 포스팅에서 감을 잔뜩 선물 받았는데, 떫은맛이 나는 감이어서 다양하게 떫은 감 삭히기를 실시해 본 이야기를 담았었습니다. 원래는 2,3일이면 떫은맛이 사라진다고 하던데 저는 대략 6일 정도 후에 꺼내서 먹어 보았어요. 떫은감 삭히기 후 직접 먹어본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 목 차 🚩

🔹 떫은감 삭히기 방법

🔹 사과와 함께 넣은 떫은 감 후기

🔹 소금물에 넣었던 떫은감 후기

🔹 소주에 담근 떫은감 후기

 

 

떫은감 삭히기 방법

떫은감 삭히기

 

 

떫은감은 수용성 탄닌 성분으로 인해 혀에 닿으면 찌릿한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떫은감 삭히기를 한 후 숙성시켜서 먹으면 떫은맛을 없앨 수 있다고 하는데요. 떫은감 삭히는 방법으로는 소주에 담그기, 소금물에 담그기, 사과와 함께 보관하기, 건조시키기, 냉동시키기 등이 있습니다. 저는 이 중에서 감 삭히는 방법으로 소주, 소금물, 사과를 선택해서 직접 숙성시킨 후 약 6일 후에 꺼내서 먹어보았습니다.

 

떫은감 삭히는 방법

 

 

사과와 함께 넣은 떫은감 후기

떫은감 삭히는 법

 

✅ 사과를 이용한 떫은감 삭히기 후기

 

사과를 이용한 방법은 사과의 에틸렌 가스가 감의 숙성을 도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사과와 함께 감을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방법입니다.

 

사과와 함께 보관했던 떫은감

 

먼저 사과와 함께 밀폐용기에 보관했던 감입니다. 대봉감인 것 같은데, 사과를 쪼개서 함께 넣은 후 보관했는데요. 원래 처음부터 살짝 익은 상태였던 감은 떫은맛이 많이 나서 먹을 수가 없었는데, 사과를 넣어 삭힌 후 먹어보니 굉장히 부드러웠어요.

 

떫은감 삭히는 법

 

잘라서 봤을 때 흡사 망고를 잘라낸 것과 비슷한 비쥬얼이었어요. 직접 먹어보니 약간의 탄산이 느껴졌고, 가장 중요했던 떫은맛은 완전히 사라졌다기보다는 대략 90% 정도는 남아 있었습니다. 처음 먹을 때는 떫은맛이 완벽하게 사라졌다고 생각했는데, 먹다 보니 혀에 떫은 느낌이 살짝 남았더라고요.

 

소금물에 넣었던 떫은감 후기

감 삭히는 방법

 

 

 

✅ 소금물에 담가 삭힌 떫은감

 

40도 정도의 따뜻한 소금물에 담근 감은 따뜻한 곳에 보관하면 좋다고 해서 아이스박스에 넣어 보관했습니다.

 

소금물에 담갔던 떫은 감

 

역시나 감이 많이 부드러워진 상태였고, 제일 말캉하게 숙성되어 있었습니다. 소금물에 담가 떫은 감 삭히기를 끝낸 감의 떫은 맛도 100% 없어지진 않았고, 미세하게 떫은맛이 남아있었습니다.

 

 

소주에 담근 떫은감 후기

소주에 담근 감 삭히기

 

✅ 소주에 담가 떫은감 삭히기

 

소주의 에틸렌 성분이 수용성인 탄닌을 불용성으로 만들어준다고 해서 밀폐용기에 소주를 담고 떫은 맛이 나는 감도 함께 넣어 삭혀주고 6일 만에 꺼내보았습니다.

 

소주에 담갔던 떫은감

 

떫은감 삭히기 방법으로 소주에 담갔던 떫은맛이 났던 단감은 아직 단감의 딴딴한 느낌 그대로였어요. 한입 베어 먹어보니, 제가 해보았던 세 가지 떫은맛 삭히기 방법 중에 떫은 맛이 가장 많이 나지 않았습니다. 가족들도 세 종류의 감을 다 먹어보았는데, 소주로 떫은 맛을 없앤 단감을 가장 맛있게 먹었어요. 과일을 좋아하는 중학생 아이는 세가지 감 모두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만큼 처음에 느껴졌던 너무 떫어서 먹을 수 없었던 감들은 떫은감 삭히기를 통해 달고 부드러운 감의 맛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떫은감 삭히기로 가장 성공한 방법은 소주에 담근 감 > 소금물에 단근 감 > 사과와 함께 보관한 감 순서인 것 같아요. 감의 떫은 정도가 모두 똑같지는 않았지만, 소주에 담갔던 감은 떫은맛을 거의 느낄 수가 없었던 것으로 보아 소주가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개인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다양하게 시도보시기 바랍니다.

 

떫은맛이 강한 감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떫은맛 삭히기 도전해 보세요!

 

 

떫은감 삭히기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