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에 쏘였을 때 대처하는 방법
날씨가 따뜻해지고 꽃이 많이 피면서 나들이 떠나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외출이 잦아지면서 조심해야 하는 부분들도 있습니다. 미세먼지, 꽃가루등과 함께 벌에 쏘이는 것도 조심해야 하는데요. 오늘은 벌에 쏘였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 목 차 ★
꿀벌의 유익함
벌에 쏘였을 때의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기에 앞서, 벌의 유익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꿀벌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은 하는 생물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꿀벌은 꽃가루와 꿀을 찾아다니면서 꽃가루 알갱이를 옮기며 꽃이 피는 많은 식물들의 번식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또한 과일, 채소를 생산하는데 있어 꿀벌의 수분에 의존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식량생산에도 꿀벌은 꼭 필요한 존재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리고 꿀벌은 생태계 내에서 다양한 먹이 그물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가 혼합되어 영양가가 풍부한 꿀 생산으로 사람이 요리를 하거나, 의약품, 화장품등으로도 사용하는데 꼭 필요하며 인간과 환경에 귀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벌이 쏘는 이유
여러모로 우리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는 벌이지만, 때로는 사람을 쏘기도 해서 아픔을 주기도 합니다.
벌이 사람을 쏘는 이유는 다양합니다.
1. 벌집 보호 : 꿀벌이 모여 있는 벌집은 여왕벌과 어린 벌을 보호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사람이 벌집을 건드리거나 가까이 접근할 경우 위협을 느끼게 되어 벌집을 보호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람을 쏠 수 있습니다.
2. 강한 냄새, 갑작스러운 움직임등은 벌이 민감하게 반응하게 하는 주요인이 될 수 있어 벌이 이를 공격으로 인식하고 방어하기 위해 쏠 수 있다고 합니다.
3. 꽃가루와 꿀을 수집하는 벌이 실수로 사람의 피부에 갇히는 경우 쏘일 수 있습니다.
4. 경보 페로몬 방출 : 벌은 벌침을 쏘는 행위로 근처의 다른 꿀벌들에게 위협이 있음을 알리는 경보 페로몬을 방출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벌에 쏘였을 때 해당 지역에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벌에 쏘였을 때 증상
벌에 쏘였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대략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통증 - 벌에 쏘였을 때 가장 바로 나타나는 증상은 쏘인 부위의 통증입니다. 쏘인 위치나 개인의 민감도등에 따라서 통증의 정도가 다를 수 있어 경증부터 중증까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부종 - 벌에 쏘였을 때 일반적으로 몇 분에서 몇 시간내에 발생하며, 부기 정도 또한 개인의 민감도, 쏘인 위치에 따라 다를 수 있고, 쏘인 부위만 부어오를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넓게 퍼지며 부을 수도 있습니다.
3. 발적과 가려움 - 종종 쏘인 부위에 발적(화끈거리거나 붉어짐)과 가려움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는 봉독에 대한 신체의 면역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며 쏘인 후에도 며칠 동안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4. 열감 - 봉독에 의해 생기는 염증반응으로 벌에 쏘인 부위에 열감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5. 봉독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벌에 쏘인 횟수가 많은 경우 다음과 같은 증상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 호흡 곤란
- 얼굴, 입술, 혀, 목의 붓기
- 현기증
- 메스꺼움, 구토, 설사
- 빠른 심장 박동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아나필락시스라고 알려진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바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벌에 쏘였을 때 대처 방법
벌에 쏘였을 때 응급으로 대처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벌에 쏘였을 때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보여지면 즉시 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해야 하며 경증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일단 벌이 쏘인 장소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벌침 제거 - 벌에 쏘인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벌침을 제거해야 합니다. 신용카드나 평평한 물건으로 벌침을 살살 밀어내면서 제거를 해야 합니다. 이 때 핀셋을 사용하면 피부에 더 많은 독이 퍼질 수 있기 때문에 핀셋으로 벌침을 뽑는 행위는 하지 않습니다.
3. 벌침을 제거 한 후 비누와 물을 이용해 깨끗이 씻어 감염을 예방합니다.
4. 냉찜질 - 벌에 쏘였을 때 쏘인 부위에 냉찜질을 하면 통증이나 붓기,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 때 얼음팩을 피부에 직접적으로 대기 보다 얼음팩을 수건등으로 감싸고 쏘인 부위에 대고 있어야 합니다.
5. 의약품 복용 -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등의 일반의약품 진통제는 벌침과 관련된 통증이나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가려움증과 붓기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6. 하지만 말벌에 쏘였다거나 증상이 심해지거나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곧바로 의사에게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벌에 쏘이지 않게 예방하는 방법
- 벌에 쏘이지 않게 예방하는 방법 -
1. 강한 향이 나는 로션이나 헤어 제품, 향수등의 제품은 벌을 유인할 수 있어 외출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밝은 색의 옷 입기 - 벌은 어두운 색을 싫어하고 밝은 색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두운 색에 더 공격성을 띠고, 밝은 색에는 공격성이 덜하기 때문에 밝은 색의 옷을 입는 것도 벌에 쏘이지 않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3. 긴 옷 착용 하기 - 외출 시 긴팔 셔츠나 긴바지, 운동화등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달콤한 음식과 음료에 주의 하기 - 야외에서 음식을 먹을 때 음식 냄새가 퍼지지 않도록 뚜껑을 덮고, 음식을 흘렸을 때 즉시 치우는 것이 좋습니다. 마찬가지의 이유로 음식물이나 음식물을 담았던 용기가 버려진 쓰레기통 주변은 벌이 많이 유인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5. 벌이 근처에 있다면 갑작스럽게 움직이지 않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6. 벌집을 발견했다면 건드리지 말고 119에 벌집 제거 요청을 합니다.
오늘은 벌에 쏘였을 때의 응급처치 방법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벌에 쏘이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벌에 쏘였더라도 너무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 방법에 대해 떠올리며 침착하게 대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안전한 봄나들이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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