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응급처치 주의해야 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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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꿀팁

화상 응급처치 주의해야 할 점

by happii100 2024.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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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여행 가는 길에 방문한 식당에서 뜨거운 뚝배기를 맨손으로 만졌다가 화상을 입은 적이 있습니다. 엄지와 검지 손가락에 작은 부위였지만 응급처치를 제대로 하지 못한 상황에 통증도 너무 심해 결국 여행을 즐기기도 전에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했던 웃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이렇듯 화상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정도에 따라 극심한 통증과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오늘은 화상 응급처치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화상응급처치
화상응급처치

 

 

 

화상 정도에 따른 증상

 

화상응급처치

화상은 넓은 의미로 열에 의해 피부 세포가 파괴되거나 괴사 되는 것을 말합니다.
출처:서울 아산병원

 

화상 정도에 따른 증상

 

1도 화상: 피부의 표피층이 손상된 화상으로 피부가 붉어지고 약간 부풀어 오르며, 통증은 있지만, 물집은 생기지 않습니다. 

 

2도 화상: 피부의 표피와 진피층이 손상된 화상으로 피부가 진하게 붉어지고 물집이 생기며, 심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3도 화상: 피부의 표피, 진피층, 피하조직까지 손상된 화상으로 피부가 밀랍 같은 흰색이나 검게 변하고, 통증이 매우 심하지만, 신경이 손상되면 통증이 없을 수 있습니다.

 

4도 화상 : 피부의 전층은 물론, 피하의 근육, 힘줄, 신경, 뼈까지 손상된 화상으로 극심한 통증은 물론, 심한 경우 생명까지 위태로울 수 있습니다.

 

 

화상 응급처치 방법

 

화상을 입었을 때는 증상의 정도에 따른 화상 응급처치 방법이 필요합니다.

 

 화상 응급처치

 

* 1도 화상: 비교적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고 자연치유가 가능한 1도 화상 응급처치방법

- 화상 부위를 흐르는 찬물에 10~20분간 담그거나 찬물로 씻어냅니다. 얼음은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깨끗한 거즈나 드레싱으로 화상 부위를 덮어 감염을 예방합니다.

- 피부 재생을 위해 화상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 필요시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 같은 진통제를 복용합니다.

 

* 2도 화상: 통증과 물집을 동반하는 2도 화상 응급처치방법

- 1도 화상과 마찬가지로 화상 부위를 흐르는 찬물에 10~20분간 담그거나 찬물로 씻어냅니다. 얼음은 사용하지 않도록 하며 물집을 터뜨리지 않습니다.

- 깨끗한 소독 거즈나 드레싱으로 화상 부위를 덮어 감염을 예방합니다.

- 화상 부위가 넓거나 얼굴, 손, 발, 생식기 부위라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의료진의 치료를 받습니다.

- 진통제를 복용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감염 방지를 위해 항생제 연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3도, 4도 화상: 심한 손상을 동반하는 3도, 4도 화상 응급처치방법

- 즉시 119에 연락하여 구급차를 요청합니다.

- 되도록이면 화상 부위를 만지지 않도록 하고, 가능한 한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 옷이 화상 부위에 붙어 있다면 억지로 떼지 말고, 가위로 주변의 옷을 제거합니다.

- 차가운 물에 담그지 않고 물을 골고루 뿌려주어 열을 식힙니다.

- 환부가 넓다면 체온유지가 힘들 수 있으므로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합니다.

 

 

화상 응급처치시 주의해야 할 점

화상 응급처치

 

 화상 응급처치시 주의사항

 

* 화상의 원인이 되는 열원은 즉시 제거합니다.

* 화상 부위를 만지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하며, 물집은 감염을 막는 보호막 역할을 하기 때문에 화상시 물집을 터뜨리지 않아야 합니다.

* 거즈를 덮거나 드레싱 할 때 강하게 압박하지 않고 느슨하게 합니다.

* 화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두어 부기와 통증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된장, 간장, 소주, 치약 등의 민간요법은 화상 부위를 더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따라 하지 않습니다.

* 화상 부위의 열을 식힐 때 얼음을 이용하면 혈액 순환 장애가 생기거나 피부를 더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얼음을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 화상 부위에 옷이 붙어 있다면 억지로 떼어내려 하지 말고 가위를 이용해 제거해야 하며, 금속의 장신구 또한 바로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 전기에 의한 화상일 경우 다른 사람이 환자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감염 예방을 위해 화상 부위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드레싱을 정기적으로 교체합니다.

* 의료기관 방문: 2도 이상의 심한 화상이나 넓은 부위, 또는 얼굴, 손, 발, 생식기 부위에 발생한 경우, 통증이 심하거나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


오늘은 화상 응급처치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화상은 정도에 따라 응급처치 방법이 다르며, 화상 응급처치는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민간요법이 아닌 적절한 처치방법으로 올바르게 응급초치를 하는 것이 후속 치료 및 회복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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